3:50 TMI입니다만 이 장면은 로레타가 단순히 일정한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라 대출을 거절당하는게 아니라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이나 유럽 같은 서양에서도 여성들이 부모나 남편 같은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대출이나 통장 개설, 신용카드 만들기 같은 금융서비스를 받는데 차질이 있던걸 고증한 부분이네요. 그래서 당시 직장을 가진 소수의 여성들은 부모님이나 남편과 공동명의의 계좌를 가지거나 우체국 저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죠.
스토리가 많은걸 떠올리게하네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영화에서 마릴린 먼로가 불렀던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라는 곡도 가사만 얼핏보면 그냥 사치스럽고 허영심가득한 여자의 노래같지만 남자에게 기대지않으면 아예 생존이 위험했던 당시 미국사회를 비판하는 의도가 담긴 노래죠 로레타속 시대배경과도 비슷한 연도구요 (1950년대)이런 심오한주제로 게임도 나온다니 신박하네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게임선정에 늘 고심하시는게 느껴져요😃
35:09 체로키 인디언 사이에는 '두 늑대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마음 속엔 매일 서로 싸우는 두 마리의 늑대가 있단다. 하나는 선한 마음, 다른 하나는 악한 마음을 뜻하지." 손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한 늑대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이에 할아버지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진짜로 이기는 늑대는 따로 있단다. 그 늑대는 바로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인 거지." 듣자마자 이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 영상을 보지 않았었다면 제가 기억하는 로레타는 허영심많고 주제넘은 생각을 한 어리석은 여자에 불과했을거예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걸 몰랐을거예요. 모든것이 끝난뒤 당연스럽게도 끔찍한 남편의 옆을 여전히 같이 서려는 로레타에게 당신의 아들이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말이.. 구원과도 같네요.
자기 배로 낳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딸이 아이를 가지고 자신이 할머니가 될지도 모르는데, 태어나지 못한 손주를 죽일 뻔 했다는 데에 로레타가 죄책감을 가진 게 폭주하던 로레타를 막아세우던 어떤 동기가 아니었을까요
이거 스토리도 그렇고 연출도 그렇고 몰입해서 킬타로 보기 너무 좋은 작품 ㅜㅠ 영상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넘 좋아요
목소리가 진짜 집중이 빡 되네요 밥먹을 때 보기 너무 좋음..
로레타는 아이를 두 번 잃은 이후로 조금씩 미쳐가기 시작했는데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 해지면서 폭주해 버린 것 같음
완전 스티븐 킹 소설과 비슷하네요. '1922'이라는 소설에서 자신이 일궈온 농장을 아내가 몰래 팔려고 하자 아들과 공모하여 아내를 살해한 후 우물 안에 유기한 뒤 그 위에 소를 유인하여 증거를 인멸하기까지 했습니다. 아내가 농장을 팔고 도시에 나가려는 이유는 거기서 헤어샵을 열어 남들보다 부러운 인생을 사려는 건데요. 하지만 그 사건 이후로 악몽에 시달린다는 내용이 담고 있었습니다.
35:33 아래층 파티장은 지옥이고 위층은 천국인가보네요
한 순간의 작은 선택이라도 큰 변화를 줍니다. 내용은 다소 충격적인 요소가 있지만, 많은 생각과 교훈을 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영상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티븐 킹의 소설 , 별도 없는 한밤에 생각이 많이 났네요. 현생에 치여 게임 할 시간이 부족한데, 이리 잘 정리해 주시니 좋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요즘 봄이 다시 왔지만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네요. 건강하세요.
아 이거보고 갑자기 토레타 땡겨서 마시면서 봐야겠음;;; 잠시 사오겠음;;;
늘 잘보고 있습니다, 처음에 했던 최악의 선택들과 대비되는 엔딩 장면들이 좋았어요 단순 스릴러 같았지만, 그래도 로레타가 구원받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네요
이런 귀한 영상을.. 잘먹겠습니다:_고마워2:
미친 월터 때문에 몇 명이 고통받는건지…
해설 보이스 딕션중에 제일 좋으셔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덕분에 게임 스토리 항상 잘보고 있어요
곧 20만을 눈앞에 두고 계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 👍 컨텐츠 퀄이 높고, 나레이션이 너무 좋습니다 😊 떡상해야하는 채널 중 하나.
@뻔튜브